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기반의 신개념 공모전 성공리에 마쳐

시상식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이 주요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정주우 하나금융투자 본부장, 이병렬 KEB하나은행 본부장, 이익수 하나캐피탈 상무,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정희석 하나저축은행 전무, 윤순태 하나생명 상무, 홍필태 하나카드 본부장.

[일요경제=심아란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의 아이디어 공모전 '내가 만드는 하나멤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을 비롯해 총 8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하나멤버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4 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1, 2차 경연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 간의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활발한 피드백이 더해져 하나의 아이디어가 진보하고 발전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영예의 대상은 '결제, 할인, 적립을 원(One) 바코드로 해결'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경희대학교 윤진수팀(팀원 최하은, 천재호)에 돌아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상을 포함한 수상 아이디어는 향후 하나멤버스에 실제로 적용할 방침이다.

공모전은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고 체험 후기를 밝혀야 했으며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는 등 응모 방식이 다소 까다로운 절차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전 4개 부문에 무려 6159건이 접수돼 응모한 팀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응모 아이디어에 대한 호응도를 가늠할 수 있는 ‘좋아요’의 클릭수는 45,218건에 달했으며 게시물에 달린 댓글은 10,929건을 기록했다. 

특히 팀 단위 대학생 응모자가 많았는데 이를 통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자 중 기업 아이디어로 응모한 스타트업 기업도 있어 향후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제휴 파트너로서 관계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준성 KEB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은 손님이 직접 참여하는 손님 중심의 금융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한 첫 시도로,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손님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진정한 오가닉 비즈니스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가 참여한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이다.

현재 1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 GO’, 간편 송금 및 더치페이가 가능한 ‘하나톡’ 등의 주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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