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심아란 기자] 한국마사회가 첨단 ICT기술을 활용하여 말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馬디지털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지난 2일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2회를 맞은 馬디지털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디지털, 지능 정보기술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약 40일간 스타트업들을 공모했다. 

공모는 창업 섹션과 아이디어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최종 결선 진출 팀은 각각 5개로 총 10팀이었다. 

평가 기준은 창업 섹션은 ‘창업의지’, ‘사업성’, ‘사업계획 구체성’, ‘프레젠테이션’ 등이었으며 아이디어 섹션은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프레젠테이션’ 등이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미디어홀에 총 10개의 최종 후보들이 최종 결선 심사를 위해 참석한 가운데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과 400만원의 아이디어상금을 거머쥘 4개의 수상팀이 선정됐다. 

마사회는 1차 예선과 2차 결선에서 얻은 평균점수를 합해 창업 섹션은 상위 2개 팀, 아이디어 섹션은 상위 2개 팀을 우수 팀으로 선발했다.

창업 섹션 우수 팀에게는 사업화지원금 2,500만원을, 아이디어 섹션 우수 팀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 원과 100만 원을 수여했다.

창업 섹션의 우수팀인 ‘馬디지털스타트업’ 수상자로는 위치기반서비스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승마 프랜차이즈앱을 제안한 ‘Ride High'팀과 소형 카메라 무선통신기술과 VR을 디지털 체험서비스를 제안한 ’WRD'팀이 뽑혔다. 

아이디어 섹션의 우수팀인 ‘아이디어 馬스터’에는 20~30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승마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김응석’팀과 센서를 활용한 다기능 휴지통(馬통)을 제안한 ‘PA듀오‘팀이 선정됐다.  

‘Ride High'팀의 이욱재 팀장은 “이번 馬디지털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하면서 승마산업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안상식 정보기술처장은 “오늘 선정된 아이디어와 사업들이 말산업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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