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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분기 원전·석탄발전 가동률↓ 전력구입비↑…“2018년까지 비용 증가세 지속될 것”신한금융투자, 한국전력 ‘안개주의보’ 시기로 목표주가 4만 6000원 ‘단기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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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아란 기자
  • 승인 2017.08.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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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심아란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2분기 크게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까지 실적 개선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해 당분간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465억원(전년 동기 대비 -69%)를 기록하면서 신한의 기존 예상치에 비해 9,584억 원, 컨센서스 대비 1조 700억 원 밑돌았다.

이러한 실적부진에 대해 허 연구원은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89%에서 79%로, 83%에서 73%로 하락하면서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보다 컸다”고 진단했다.

요금 부문에서 주택용 누진제 완화로 1% 하락했으며 전기판매액은 1.7% 감소했다. 연료비는 석탄가격(+37%) 및 가스가격(+21%) 상승으로 3조 3600억 원(+18%)을 달성했다.

또한 전력구입비에서는 구입량이 25% 증가하고 SMP(System Marginal Price)의 11% 상승 등으로 3조 1200억 원(+46%)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9200억 원(-34%), 4분기에는 1조 4200억 원(+12%)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판단의 배경으로는 3분기에 ▲원전 및 석탄발전 설비용량 1.5GW, 15% 증가에도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하락(원전 3Q16 85%→3Q17 77%, 석탄발전 88%→85%) ▲석탄·가스가격 및 SMP 상승 등으로 비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원전 가동률이 상승(4Q16 71%→4Q17 89%)할 것으로 보이나 신고리 4호기 1.4GW 가동이 올해 11월에서 내년 9월로 지연되면서 석탄가격 상승 및 원전 사후처리비용 증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종합해 허 연구원은 “정부의 원전의 균등화 발전비용 산정 등으로 원전의 사회적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올해 예상 PBR 0.37배로 저평가돼 있으나 주당 배당금이 1,100원(별도기준 순이익 2조 2100억 원, 배당성향 32%), 배당수익률은 2.5%로 추정되며 2018년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등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허 연구원은 “내년에도 신고리 4호기 가동 지연 및 석탄소비세 인상(4월 30원/kg→36원/kg),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비율 상승(17년 4%→18년 5%),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등이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아란 기자  amoran@ilyo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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