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심아란 기자] 대한항공 소속 여직원이 사원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새벽 인천 서구 원당동 소재 대한항공 사원 아파트 옥상에서 대한항공 직원 A씨(29)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201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지상직 직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9일 새벽 2시 30분쯤 아파트 거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현재까지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별도의 조사 없이 수사를 종결했다.

다만 A씨의 죽음에 대한항공 소속 부기장 조종사 B씨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항공 측은 사실관계 조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