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건설 아파트 3900여세대에 홈IoT 플랫폼 구축 위한 사업협약 체결

LG유플러스 류창수 상무(오른쪽)와 협성건설 김병후 상무(왼쪽)가 IoT 사업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LG유플러스가 부산지역 대표 향토건설사인 협성건설의 아파트 3900여세대에 홈 IoT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협성건설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분양 예정인 부산광역시 부암동의 ‘협성휴포레 시티즌 파크’ 아파트 389세대를 시작으로 서울 신대방, 제주, 포항 등에 협성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에 홈 IoT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협성건설은 부산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건설·공급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로,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부산지역 건설업체 중 3위를 차지했다.

협성건설은 내년부터 부산·경남지역 외에 서울에도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 협성건설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첨단 IoT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홈 IoT 플랫폼은 기존의 홈 네트워크와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에 아파트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IoT앱 ‘IoT@home'에서 조명, 난방, 가스 등 기존 빌트인 시스템은 물론 개별 구매하는 LG전자, 삼성전자, 쿠쿠전자 등 IoT 생활 가전도 한번에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최다인 30여개 건설사들과 사업협약을 맺고 주택건설시장에 빠른 속도로 홈 IoT 인프라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건설, LG공사 등 전국단위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협성건설을 비롯한 제일건설·모아종합건설(광주), 금성백조주탁(대전) 등 향토건설사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류창수 상무는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홈IoT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부각되어 인기를 얻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성건설이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성건설 김병후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부산 경상지역 주민들에 IoT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협성휴포레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전국단위 대형건설사들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