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개최하는 ‘빛의소리나눔콘서트’ 통해 조성한 빛의소리희망기금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한미약품이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성한 ‘빛의소리희망기금’의 후원단체 두 곳을 선정했다.

한미약품은 22일 5회 빛의소리희망기금 후원단체에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5년 연속 선정했다고 밝혔다.

빛의소리희망기금은 서울의대 출신 의사 오케스트라 MPO(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한미약품그룹이 장애아동의 예술교육을 위해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매년 초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개최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한미약품과 MPO는 장애아동 예술교육에 있어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두 단체를 5년 연속 지원한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한미약품 측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청록원은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로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카혼연주단 ‘블루엔젤스 콰이어’를 육성해, 장애아동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로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연주단은 지난 2014년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해 창단됐다.

또한 서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아동 중창·합주단 ‘어울림’을 지원함으로써 단원들의 재능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어울림은 2013년 1회 빛의소리희망기금에서 결성돼 현재까지 4차 교육생을 배출했다.

MPO 유권 단장(이대목동병원 교수)은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는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MPO와 한미약품의 뜻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임종호 상무는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한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사업이 벌써 5년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성취감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