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글로벌 경기와 미국 달러 약세 변함 없다면 국내 증시 추가 상승"

코스피지수는 28일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35%)하락한 2,370.3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8개월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 돼 있어 9월 상승흐름으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인 2403p 이하는 여전히 매수 영역"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미국 달러약세 환경에 변함이 없다면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변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트럼프 정책의 입지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달러 약세 환경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5개의 관찰국이 올해 모두 동시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변 팀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은 다음달 글로벌 성장률 상향조정을 시사했고 지난해 이후 글로벌 경기의 척도인 구리 가격 및 BDI(벌크선 운임지수)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5거래일 만에 하락한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35%)하락한 2,370.3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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