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마을 14곳 평균 소득 5배, 탐방객이 2배 가량 증가


경남 통영시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만지도에 명품마을이 조성된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6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만지도 명품마을 준공식을 갖는다.

만지도 명품마을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있는 어촌마을로, 전국 14번째 명품마을이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3번째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만지도에는 20가구, 31명이 거주하며 주민 연령은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이들은 만지도가 명품마을로 선정되기 전까지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다.

마을회관(위부터 좌우로), 승선대기실, 마을길 정비 전·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5년 만지도의 명품마을 선정 이후 3년간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회관 등 낙후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탐방 환경을 조성했다.

명품마을 사업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제1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 명품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6곳을 지정했다. 올해 속리산 밤티, 다도해상 덕포 등 2곳을 추가해 총 18곳의 명품마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전국 국립공원 명품마을 14곳은 지난해 기준으로 조성 전보다 평균 소득이 5배, 탐방객이 2배가량 증가했다.

김종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생협력실장은 "명품마을을 통해 주민 자립기반이 마련되고, 국립공원과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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