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왼쪽 세 번째)이 25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부치훙 베트남 국세청 국제조세국장을 대표로 하는 베트남 국세청 고위직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세청>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은 베트남 과세당국에 현지 한국 기업과 재외 교포의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청장은 25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부 치 훙(Vu Chi Hung) 베트남 국세청 국제조세국장 등 베트남 국세청 고위직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날 한 청장은 베트남 대표단을 환영하며 "지방국세청 간 상호 협력 강화가 양국 국세행정 발전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베트남 과세당국이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베트남 대표단은 한국 국세청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 선진 세정이 베트남 세정 개혁에 큰 보탬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대표단은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조세소송 전담조직, 현금영수증제도 운영 현황 등을 파악했다.

현재 베트남은 진출 기업 수로 3위(4783개), 재외 동포는 8위(10만8850명)인 한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다. 양국 지방국세청은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2005년부터 작년까지 7차례에 걸쳐 지방청장회의를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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