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본더테이블, 스시효, 이십사절기, 바이킹스워프,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도입

[일요경제=김민선 기자] 예약 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를 도입한 음식점에서 ‘노쇼(No-show)’ 고객이 7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신생 중소기업 테이블매니저에 따르면 매장의 노쇼 비중이 테이블매니저 도입 후 4개월 만에 평균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매장 예약 100건 중 4건의 노쇼가 1건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테이블매니저 시스템은 고객이 전화를 하면 점주가 고객 정보를 동시에 알 수 있는 고객 맞춤 응대 솔루션이다. 특히 고객에게 예약 당일 알림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기능 등을 통해 고객사들의 노쇼를 크게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테이블매니저는 2016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100개의 고객사와 누적 예약 30만 건을 돌파했다. 또한 권숙수, 엘본더테이블, 스시효, 이십사절기, 바이킹스워프,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등 국내 대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들이 가입하면서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레스토랑 ‘쵸이닷’ 또한 테이블매니저를 통해 노쇼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쵸이닷’ 역시 테이블매니저 도입 이후 38%의 노쇼 감소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노쇼로 인한 레스토랑의 피해가 커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테이블매니저는 노쇼 예방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블매니저는 창업 동아리 씨투소프트에서 시작돼 2017년 테이블메이저로 사명을 바꿨다. 스프랭캠프·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예약 건수 30만 건을 돌파하는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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