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임시 주총,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도 통과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 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 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일요경제=심아란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2020년 11월까지 향후 3년간 KB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KB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윤 회장 재선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주식 수(76.62%) 중 98.85%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윤 회장은 지난 3년간 이례적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면서 2014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KB사태'를 수습했다. 특히 윤 회장은 재임 기간 경영면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며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연합뉴스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지난 9월 26일 KB금융 이사회 확대지배구조위위원회에서 위원 만창일치로 연임이 내정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신규) 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허 내정자의 경우 사전의결권 주식 수(76.22%) 중 99.85% 찬성으로 통과했다. 임기는 오는 21일 시작돼 2020년 3월(정기 주총)까지 2년 4개월이다.

허 내정자는 지난달 11일 KB금융 상시지배구조위원회와 국민은행 이사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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