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 매출 작년보다 51%…발열내의는 작년보다 14%↑

사진은 스파오 짱구 잠옷 (사진=G마켓)

이번 겨울의 유난히 추운 날씨를 반증하듯 내복과 잠옷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6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한 달(지난달 4일~지난 3일) 내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고, 지난달과 비교하면 331% 급증했다. 발열내의 매출은 작년보다 14% 늘었고, 지난달보다 276% 뛰었다.

특히 잠옷의 인기가 눈에 띈다. 커플 잠옷 매출은 작년의 세 배인 206%가 늘었고, 지난달보다는 94% 증가했다. 상하세트 잠옷은 작년보다 39%, 지난달보다 45% 매출이 늘었다.

가정에서 잠옷을 입고 편히 즐기는 서양식 홈파티 ‘파자마 파티’가 유행하고, 연예인들이 리얼리티프로그램 등에 잠옷을 입은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면서 젊은 층도 잠옷을 찾는 것도 한 몫 한 듯하다.

의류브랜드 스파오의 ‘짱구 잠옷’은 지난여름 출시 당일 30분 만에 모두 팔려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등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최근 출시된 수면 내의 재질의 겨울용 짱구 잠옷은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출시 당일 반나절 만에 2만장 가까이 판매돼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마켓 패션실 고현실 실장은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 수요, 추운 날씨로 겨울 내의나 잠옷의 소비량이 많아진다”며 “최근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홈파티나 파자마파티를 즐기려고 잠옷을 사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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