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모닝아카데미는 아트경영의 원동력"
"예술적 감성 담은 과자로 고객에 행복을"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사진 오른쪽)이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 300회를 맞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진행자 박경림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사진 오른쪽)이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 300회를 맞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진행자 박경림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명품 과자를 만드는 장인(匠人)이 됩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사내 교육프로그램에 특별 강사로 나와 직원들과 소통했다.

14일 크라운해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사내 교육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 300회를 맞아 특별강사로 무대에 올랐다.

AQ모닝아카데미는 사내 조찬 강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 12월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를 앞두고 양사 임직원의 화합을 위해 처음 시작됐다.

'직원이 예술가가 되면 과자도 예술이 된다'는 윤 회장의 신념에 따라 직원들의 예술가적 지수(AQ)를 높이기 위해 경영, 마케팅 중심에서 벗어나 예술적 창의력과 영감을 끌어내기 위한 문학, 동양철학, 미술, 뇌과학 등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졌다고 크라운해태는 설명했다.

강연에 참여한 임직원은 총 5만4000명으로, 한 회당 180여 명이 참여했다. 초청된 강사도 272명에 이른다. 도종환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최종태 교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오길비&마더 월드와이드사 셸리 라자러스 회장, 지휘자 금난새, 소설가 김훈, 산악인 엄홍길 등의 문화인사가 강사로 나섰다.

강의를 통해 크라운-해태제과는 국내 최고 제과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크라운과 해태제과의 통합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크라운해태의 아트경영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도 작용했다. '직원이 예술가가 되면 과자도 예술이 된다'는 신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진행했다.

윤 회장은 "AQ모닝아카데미는 우리 그룹의 생존 전략인 '아트경영'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발휘해 단순한 과자가 아닌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과자로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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