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교육협력 확대…베트남 입시과목에 한국어 추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하노이에서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의 교육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담 부총리에게 작년부터 베트남 중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시범교육을 하는 한국어의 제1외국어 승격과 입시 과목 반영, 베트남 대학 내 한국어 교육학과 개설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베트남 측이 이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한국 대학의 베트남어학과 지원 등 한국 내 베트남어 교육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총리와 담 부총리는 유학생과 교원 교류‧교육 정보화‧고등교육 분야 등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교육부 실무급 공동위원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한국‧베트남 글로벌 인재포럼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이 포럼을 통한 교류 성과가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더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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