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글로벌 인수합병(M&A) 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1조892억 원)의 해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자사 이사회는 10억 달러 상당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해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키로 했다.

이 자금은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원천기술에 투자하거나, 모바일 게임·웹툰·음악·동영상 등 콘텐츠 플랫폼을 M&A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또 전체 투자 유치 절차는 내년 2월 초에 끝날 예정이다.

카카오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카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성장성·수익성이 담보된 업체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