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술‧지형‧무기‧탈 것 등 업데이트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세계적 인기를 끈 PC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21일 정식 버전으로 출시된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의 이용자가 한 명 또는 한 팀(최대 네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1인칭 서바이벌 게임이다.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에 따르면 배그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버전 업데이트를 위한 라이브 서버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정식 버전인 PC 1.0 버전은 기존 버전의 강점을 이어가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환경(UI)이 개선되고, 고난도의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형지물 넘기(파쿠르)’를 들 수 있다. 기존엔 앉기 키와 점프 키를 동시에 눌러야만 높은 벽‧건물을 오를 수 있었으나, 기술이 추가되면 키를 누르지 않고도 쉽게 넘거나 오를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기능 ‘킬캠’을 사용하면 게임 속 자신이 사망했을 경우 자신을 죽인 적의 화면을 볼 수가 있다.

이는 자신을 죽인 상대가 불법 프로그램(핵) 사용자인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미라마’ 맵과 신규 차량, 총기도 추가된다.

또한, 배그 1.0 버전은 미국 유통사 스팀 서버와 함께 한국 유통사 카카오게임즈 서버에도 적용된다.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는 “1.0 버전은 배틀그라운드만의 게임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 단계”라며 “앞으로도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그는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만장이 팔리고,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스팀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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