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6개월간 트레드밀 실험 결과 “운동 능력 저하 일어나지 않아”

중국에서 열린 노인용품전람회에서 선보인 트레드밀
중국에서 열린 노인용품전람회에서 선보인 트레드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강도 높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근육 통제 기능 상실‧뻣뻣해짐‧균형 상실 등 운동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진행성 신경 질환으로 약물로 증상을 완화해 줄 수는 있지만 치료는 아직까지 불가능하다. 또 시간이 지나 내성이 생기면서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 온라인판 11일 자에 따르면 평상시처럼 생활‧보통 강도 운동‧고강도 운동 등 세 집단으로 128명의 남녀 환자를 나눠 6개월간 실험한 결과 고강도 운동 집단에서 파킨슨병의 특징 증상인 운동 능력 저하가 실험 이전에 비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반면, 평상시처럼 생활 집단에선 운동능력 척도상 평균 3점, 보통 강도 운동 집단에선 2점 정도가 떨어졌다.

노스웨스턴대와 덴버대 연구진은 “고강도 트레드밀 운동이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처방으로 적절하고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