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국제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산하 3개 병원(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 모두 임상연구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정부기관 중 임상시험 분야 안전·윤리에 관련된 7개 부처의 후원으로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 인증협회 AAHRPP는 각각의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는지,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AAHRPP인증 운영위원회와 인증 준비팀을 구성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올해 9월 현장 실사를 받았다.

현장 실사에서 AAHRPP 현장조사단은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의 질과 구성원들의 열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15개월의 비교적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서류의 완성도와 HRPP 수행 또한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기형 의료원장은 “이번 AAHRPP 인증을 계기로 연구대상자 보호프로그램을 조화롭게 운영해 윤리적‧과학적 임상연구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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