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셀비온과 26일 대전 유성구 연구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Tc-99m) 콜드키트 3종 품목 허가를 양도하고 상용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기술실시 계약을 맺었다.

방사성동위원소 Tc-99m 용액과 혼합한 의약품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콜드키트는 몸 안에 주사하면 장기 기능을 진단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연구원 측은 간 기능 진단 의약품 메브로페닌, 신장 기능 진단용 디메르캅토호박산, 뼈에 전이된 암을 진단하는 메드로닉엑시드에 대한 품목 허가를 넘겼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수요가 많지 않으나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희귀 방사성의약품이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은 셀비온이 해당 의약품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원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동위원소 이용 연구시설 등에서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희소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한 의약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