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도서관 “트위터 첫 등장한 2006년에 비해 환경 너무 달라”

미국 의회도서관이 ‘세상의 모든 트윗을 아카이브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내년부턴 선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7일 미 의회도서관이 블로그에 올린 바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선별적으로 트윗을 수집한다. 공공정책‧선거와 같은 행사나 주제별로 진행될 것이다.

게일 오스터버그 공보국장은 구체적인 이유로 트위터를 둘러싼 환경적 변화를 꼽았다.

도서관 측은 그동안 텍스트로 된 트윗만 수집해왔지만, 동영상이나 사진 기반의 트윗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글자 수도 제한도 풀려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계획 변경 소식이 전해지자, 역사적으로 중요한 트윗을 어떻게 선별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공공지식(Public Knowledge)은 “이제 도서관은 어떤 것이 공공생활에 가치 있는 트윗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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