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구성원 초청 만찬 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구성원 초청 만찬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 관저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과 배우자를 초청해 송년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정숙 여사도 동석했다.

만찬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비서실과 정책실, 국가안보실, 경호처의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배우자와 함께 참석했다.

송년 만찬은 정부 출범 이후 7개월 넘게 고생한 참모진과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먼저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8일 오후 6시에 시작해 약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부부동반 만찬인 만큼 국정 현안 관련 대화 없이 가벼운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수석 이상이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과 함께 식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그간 고생하는 참모진을 옆에서 보기가 안쓰러웠다”며 “내조하는 가족들을 위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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