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5% 하락…시총 상위주 대거 하락

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하락해 코스피는 2,466.46포인트로 코스닥은 808.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하락해 코스피는 2,466.46포인트로 코스닥은 808.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9포인트(0.80%) 내린 2,46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5포인트(0.65%) 오른 2,502.50으로 출발해 약 한 달 만에 2,500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기관 매도 폭 확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해 결국 2,460대 중반에 주저앉았다.

이날 기관은 392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3301억 원, 개인이 436억 원어치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05%)와 2등주 SK하이닉스(-0.77%)를 비롯해 현대차(-2.66%), LG화학(-3.42%), KB금융(-0.16%), 삼성바이오로직스(-2.05%), 삼성생명(-1.63%) 등 약세였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포스코(2.80%), NAVER(2.53%), 삼성물산(1.19%) 뿐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8%), 의약품(-2.53%), 화학(-1.97%), 운송장비(-1.88%), 보험(-1.81%), 섬유의복(-1.44%), 제조업(-1.20%), 통신업(-1.11%), 전기전자(-1.05%) 등 다수가 1%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3.13%)과 철강금속(1.07%)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71개, 하락한 종목은 548개였다. 6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사상 최대 기관 순매도, 개인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작년 12월 21일 이후 7거래일, 약 2주 만에 상승 랠리를 멈췄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0포인트(1.74%) 떨어진 808.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34%) 오른 825.11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하락을 넘나들었지만,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기관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기관 순매도액은 4210억 원으로 시장 출범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은 4483억 원어치 순매수로 기관 매물을 받아냈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시총 1위 셀트리온은 1.34% 상승했지만, 2~8위 셀트리온헬스케어(-3.20%), 신라젠(-10.49%), CJ E&M(-3.09%), 티슈진(-1.30%), 펄어비스(-3.52%), 로엔(-1.58%), 메디톡스(-5.01%) 등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량은 13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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