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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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덜 사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8일 액센추어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진행해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음성 비서 기기를 사용한 후 스마트폰을 덜 썼느냐’ 질문에 답한 약 2300명 중 6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64%가 AI 스피커로 인해 스마트폰 오락 서비스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쇼핑과 검색 빈도가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각각 58%와 56%였다.

또한, 액센추어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AI 스피커 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CNBC방송은 “차세대 소비자 기술은 음성비서 시스템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는 AI 스피커 분야에서 아마존‧구글에 뒤지고 있는 애플‧삼성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자들에게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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