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데이터 끌어오는 과정서 일시적으로 설정값 오류 발생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긴급히 수정했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국내 지점연락처를 안내하는 카테고리의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가 다음날인 4일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동해의 일본해 표기 지도를 공식 홈페이지에 사용했다가 곤욕을 치른 기업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다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해’ 표기는 구글 지도의 데이터를 끌어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설정값 오류가 발생해서 생긴 일”이라며 “발견 즉시 수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글 지도가 타 기업들과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구글 지도의 데이터를 사용해왔는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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