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입장·단일팀 등 전반 논의…공동 입장시 기수·국기·선수단복 등도 협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20일 로잔의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11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남북체육회담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한국)·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한 고위급 정부 대표, 남북 양측 IOC 위원 4자가 참석한다.

지난 9일 남북은 2년 만에 재개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 등을 골자로 한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오는 20일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남북한과 IOC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명칭, 남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사용할 국기·국가·선수단복 등 실무 사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고, 북한에선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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