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지원실·금융감독연구센터·금융그룹감독실·자금세탁방지실 등

금감원 전경
금감원 전경

금융감독원이 12일 조직을 개편해 가상화폐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우선 금감원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를 감독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지원실을 신설했다.

핀테크 지원실은 가상화폐를 조사하고 연구한다. 또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대내외 협력 등을 전담한다.

또 금감원은 금융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금융감독연구센터를 만들었다.

센터에는 빅데이터 기법으로 감독·검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분석팀과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금융행태연구팀 등이 있다.

아울러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 관리를 위한 통합감독부서 금융그룹감독실,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전담하는 자금세탁방지실을 각각 신설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처의 민원 검사‧영업점 검사 기능을 권역별 검사 부서로 통합해, 소보처는 민원·분쟁 처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소보처에는 민원·분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부문의 감독·검사 부서를 배치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사전적·사후적 소비자 보호기능을 균형 있게 수행해 금융권의 갑질·부당대출·불완전 금융판매 등 금융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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