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반등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18일 외국인·개인 동반 매수세와 정보기술(IT) 대형주 상승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관 매도세에 2,510대 중반으로 밀렸다가 하루 만에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24포인트(0.49%) 오른 2,527.67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520선을 되찾은 뒤 한때는 2,530선도 넘어섰으나, 기관 매도에 일부 상승분을 잃고 2,510대 중반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33억 원, 개인은 92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224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 부품·장비 업종 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26,000을 넘기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열린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개별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장 막판 금융투자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물이 많이 나와 지수 상승세가 제한됐다”며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5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48%)가 나란히 반등했다.

SK텔레콤(4.32%)과 NAVER(1.69%), 삼성물산(1.11%), 삼성생명(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KB금융(0.46%) 등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3.04%), 한국전력(-1.79%), 현대차(-1.59%), LG화학(-0.83%), 현대모비스(-0.58%), POSCO(-0.13%)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통신(3.46%), 의료정밀(2.85%), 증권(2.44%), 종이·목재(1.13%), 섬유·의복(0.57%), 의약품(0.55%), 전기·전자(0.43%), 기계(0.42%) 등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내린 업종은 은행(-1.85%), 전기가스(-1.49%), 운수창고(-1.33%), 건설(-1.17%), 화학(-0.82%), 운송장비(-0.78%) 등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2922만주, 거래대금은 6조3370억 원이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92포인트(0.67%) 오른 892.5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00선 재등정을 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254억 원, 외국인은 255억 원을 각각 순매수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비해 개인은 1372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1.85%)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3.14%), 셀트리온제약(0.30%)을 비롯해 바이로메드(1.12%), 티슈진(1.07%), 펄어비스(0.79%), 파라다이스(0.40%) 등이 올랐다. 반면, CJ E&M(-3.98%)을 비롯해 휴젤(-3.62%), 메디톡스(-3.36%), 코미팜(-2.08%), 신라젠(-1.59%), 로엔(-1.4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4865만주, 거래대금은 9조511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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