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공정거래 관련 업무에 종사한 베테랑
저격수‧저승사자‧불도저 등 기업들에게 강한 이미지

지철호(57)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지철호(57)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57) 중소기업중앙위원회 상임감사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지철호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윈장은 시장구조 개선 및 하도급 유통거래 정책 등 공정위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관료 출신”이라며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통 능력을 겸비해 주요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 신임 부위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옛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원과 공정위 대변인, 카르텔조사국장·경쟁정책국장·기업협력국장·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30년 이상 공정거래 관련 업무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그는 공정위 재직 시절 강하고 꼼꼼한 조사로 명성을 떨치며 ‘저격수’, ‘저승사자’, ‘불도저’ 등의 별명을 얻으며 기업들에게 강한 이미지로 각인됐다.

또한 중기중앙위 감사로 있으면서도 갑을관계 개선에 힘쓰면서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결을 같이 하는 인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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