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신경외과)·오승준(비뇨기과) 서울대병원 교수팀이 ‘뇌 내시경용’ 특수 형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뇌혈관질환 치료시 새어나가는 혈액이 완전히 차단됐는지, 미세 혈관을 결합한 후 혈액이 잘 통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뇌 내시경은 중요 미세 혈관 상태를 관찰하거나 혈관 내부의 혈액 흐름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특수형광시스템은 정밀한 조치가 가능하다.
그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뇌혈관질환 재발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률 2~3위를 차지한다.
조 교수는 “앞으로 뇌 내시경용 특수 형광시스템을 활용한 뇌동맥류 수술을 통해 치료 성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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