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페코스카운티에서 236MW 규모의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19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은 현지에서 연간 5만 가구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텍사스주 내 전력회사 오스틴에너지와 25년간 맺은 전력수급계약에 따라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올해 12월에 준공되는 이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비는 3000억 원에 달한다.

한화에너지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현지 은행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으로, 발전소 준공 이후 지분매각 등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이다.

또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을 통해 이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발전소 운영까지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 68만장을 전량 공급한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