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누리집 영문 서비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누리집 영문 서비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외규장각 의궤’ 누리집의 △의궤 소개 △서지사항 △반차도(궁중 행사 장면을 그린 의궤도) 해제에 대한 영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외규장각 의궤는 강화도 외규장각에 소장돼 있던 의궤로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가져갔다가 2011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조선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기록한 종합 보고서인 의궤는 그림·글씨·표지·종이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6일 상설전시관 1층 조선실에 전시 중인 외규장각 의궤를 교체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의궤는 조선 제21대 임금인 영조(재위 1724~1776)와 관련된 유물 4건이다.

그중 영조가 계비인 정순왕후(1745~1805)와 1759년 혼례를 올리는 모습을 묘사한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는 가례 반차도에 국왕의 행렬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의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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