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한때 870선 내줘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72%) 내린 2,502.11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내린 873.09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72%) 내린 2,502.11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이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내린 873.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전 거래일보다 18.15포인트(0.72%) 내린 2,502.1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13%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장중 한때 2,4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어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에 낙폭을 줄여 2,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6억 원과 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928억 원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다”며 “정부의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방침에 대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성명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국내 증시 하락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며 “일본‧중국‧대만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오늘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19%와 3.00% 하락했고, POSCO(-2.08%), LG화학(-1.30%), KB금융(-2.09%), 삼성생명(-1.12%)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서는 현대차(0.31%)와 NAVER(1.36%), 현대모비스(0.94%) 정도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전기전자(-1.97%), 통신업(-1.76%), 철강금속(-1.38%), 증권(-1.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1.58%), 화학(0.84%), 운송장비(0.60%), 음식료품(0.56%), 종이목재(0.44%)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182만주, 거래대금은 6조720억 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78%) 내린 873.0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04포인트(0.46%) 하락한 875.95로 장을 출발해 한때는 870선까지 내줬다.

외국인과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20억 원, 2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1111억 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2.50%), 셀트리온헬스케어(-4.84%), 셀트리온제약(-5.94%) 등이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신라젠(1.07%)과 CJ E&M(1.17%), 로엔(1.1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2.97%), IT부품(-2.19%), 기계장비(-1.54%), 제약(-1.17%)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담배(3.89%), 섬유의류(3.05%)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1억710만주, 거래대금은 7조1386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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