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오른 894.43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는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오른 894.43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는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23일 제약·바이오주 반등에 힘입어 2% 넘게 오르며 ‘900고지’ 돌파를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오른 894.43으로 마쳤다.

지수는 8.59포인트(0.98%) 오른 881.68로 출발한 이후 줄곧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 원, 147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3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 급등의 일등 공신은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보고서에 직격탄을 맞은 셀트리온(6.56%)과 셀트리온헬스케어(4.92%), 셀트리온제약(11.7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 중 셀트리온제약은 시총이 3조1840억 원으로 순위가 11위에서 8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이날 신라젠(10.47%), 바이로메드(3.36%), 메디톡스(8.54%), 티슈진(2.62%)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CJ E&M(-0.84%)과 로엔(-0.67%)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제약(4.7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서비스(4.69%), 운송장비·부품(3.65%), 유통(3.57%), 섬유의류(3.02%)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방송서비스(-0.67%), 통신서비스(-0.21%), 화학(-0.06%) 등 업종은 소폭 내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바이오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조정을 받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며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도 되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3245만주, 거래대금은 8조2197억 원이었다.

코스피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8.24포인트(0.33%) 오른 2,510.35로 출발해 2,530선을 넘겼다.

외국인은 2187억 원, 기관은 3383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5929억 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에 힘입어 나란히 반등했다.

POSCO(0.66%), LG화학(1.20%), KB금융(4.41%), 삼성생명(1.14%), 삼성바이오로직스(4.13%)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92%), NAVER(-0.45%), 현대모비스(-0.56%)는 내렸다.

미국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을 결정한 태양광 패널주인 웅진에너지(-1.63%)와 에스에너지(-0.54%)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세탁기주인 LG전자(0.46%)는 세이프가드 영향에 장 초반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5.85%)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4분기 실적을 이날 발표했으나, 되살아난 정보기술(IT) 투자심리에 오히려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6645만주, 거래대금은 6조722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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