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시스템 스트라이프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스트라이프에 따르면 갈수록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거나 지불하는 사용 건수가 줄어들고 있어 오는 4월 23일 비트코인 지불 프로세스를 완전히 중단한다.

스트라이프는 비트코인 지원을 중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가상화폐의 급격한 변동성 △오랜 거래 시간 등을 꼽았다.

톰 카를로 스트라이프 제품 매니저는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닌 자산으로 진화했다”며 “몇 분, 몇 초 만에 해결해야 하는 거래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블록 체인으로 들어가서 거래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 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가 크게 바뀌어 잘못된 달러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 거래의 부인할 수 없는 문제점”이라며 “스트라이프의 결정은 매우 논리적이다”라고 전했다.

스트라이프는 시장가치가 90억 달러(9조8000억 원)에 달하는 다지털 페이먼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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