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팅 방식으로 만든 고분자 유기태양전지 (사진=KIST)
프린팅 방식으로 만든 고분자 유기태양전지 (사진=KIST)

손해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팀이 ‘프린팅 공정’에 적합한 태양전지용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린팅 공정은 태양전지를 인쇄하듯 찍어내는 것으로, 대면적 태양전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태양전지 전극 사이에서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광활성층’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유기용매에 잘 녹고 기판 위에 코팅한 뒤에도 뭉치는 현상이 적은 이 소재를 투명 전극 위에 350나노미터(nm·1nm=10억 분의 1m) 두께로 프린팅해, 1cm²면적의 유기 태양전지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이 태양전지의 광변환 효율이 유사 소재로 만든 태양전지 효율(7.35%)보다 30%가량 높은 9.45% 정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해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유기태양전지의 대면적화에 중요한 기여를 하리라 본다”며 “유기태양전지의 상업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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