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부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막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캐피털원 파이낸셜이 자신들이 발행한 신용카드로 고객들이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를 더 이상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캐피털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 금지 이유에 대해 △가상화폐의 큰 변동성에 따른 손실 우려 △거래 과정에서 사기 피해 가능성 등을 들었다.

WSJ은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허용은 하고 있지만 기존 정책에 대한 정밀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TD뱅크는 보안상 조치의 결과로 일부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결제를 하루 200달러, 한 달 100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또 일부 금융사는 돈세탁과 같은 불법 활동에 연루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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