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도로함몰 67% 감소 ‘성과’…동공탐사기술 도입
지난해 서울 도로함몰 67% 감소 ‘성과’…동공탐사기술 도입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8.01.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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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서 발생한 지반침하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서 발생한 지반침하

서울시가 도로 아래 숨은 동공(구멍)탐사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도로함몰 발생 건수가 67%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29일 시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일본의 기술업체 지오서치와 기술협력을 해 단기간에 동공탐사 기술을 습득했다.

동시에 민·관·연이 공동으로 탐사 기술을 2016년까지 개발함에 따라 국내 업체의 동공탐사 적중률이 2015년 말 20% 미만에서 2017년 말 90%로 높아졌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1차로 도로 5135km를 탐사했으며, 탐사 과정에서 도로함몰이 우려되는 동공 2504개를 발견했다.

동공 분포도는 지하매설물이 복잡하고 오래된 도로·지하철이 건설된 도로가 높았다.

도로 1km당 동공 분포 밀도가 높은 지역은 광진·강동·성북·종로 등이었다.

도로함몰을 발생 원인별로는 하수도관 누수에 따른 발생률이 50%로 가장 높았고, 굴착복구 미흡이 38%, 상수도관 누수가 12%로 뒤를 이었다.

또한, 시는 내년까지 시가 관리하는 도로 전체 6156km를 탐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로함몰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낡은 상하수도관 개량 △굴착복구 공사장 관리 강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4596억 원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 308km 교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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