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자원조성사업에 590억원 투입

바다숲 (사진=해수부)
바다숲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올해 5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황폐해져 가는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매년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8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는 △바다숲 조성·관리 △수산자원 증대 △종자 자원 관리 △총어획량제도 운영 △불법어업 방지시설 설치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또 올해 동·서·남해와 제주 해역에 총 20개소, 3108ha 규모로 바다숲을 새로 조성할 방침이다.

바다숲은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바닷속에 해조류·해초류를 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다시마·감태·잘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바다숲의 자생력과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그에 따라 어업인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다목장’도 올해 5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바다목장은 바다에 인공적으로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해수부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많이 이뤄지는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 특수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해 불법어업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격렬비열도는 우리나라 최서단 섬으로 ‘서해의 독도’로도 불린다.

특수 구조물은 대형 인공어초에 갈고리 장치를 추가해 저인망 그물 등이 걸려 찢기도록 제작됐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수산자원 회복은 우리바다 되살리기를 실현하고 소득주도형 성장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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