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군외면 갯벌 (사진=완도군)
하늘에서 본 군외면 갯벌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군외면 영풍리 1000ha 해역에 바지락‧해삼‧꼬막 등을 살포하는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군은 해조류가 많이 모여 서식하는 곳에 바다 생물 산란장과 성육장이 되는 곳인 해조장을 만들고 우량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가를 위한 자원을 조성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공모 선정 이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에 착수해 군외면 영풍리·대창1리·대창2리 등 9개 어촌계 해역에 연안 바다목장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군외면 영풍리 일원 갯벌은 1등급 청정해역으로 니질과 모래가 많아 조개류와 연체동물 서식에 적합한 곳으로, 바다목장 조성 시 인근 지역인 해남·강진군으로 조개류 등 유생이 확산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갯벌 생태계 복원 등 어업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사업완료 후에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자원조성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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