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올해부터 3년간 총 150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2일 농식품부‧농협에 따르면 이번 공동 연구·개발(R&D) 펀드는 농업인·농업경영체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R&D를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농식품 분야에서 이러한 연구개발사업은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150억 원이 조성되며, 올해는 농식품부‧농협이 각각 24억 원씩 총 48억 원을 조성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달까지 제안한 농축협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초 공고를 통해 4월 초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는 우선 농협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투자 여력이 있는 농산업체·자조금 단체 등 민간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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