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9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4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서해 먼바다에 초속 14m의 강풍이 불고 최고 4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은 이날 운항이 통제된다.

또 강화도 서검~하리·외포~주문, 영종도 삼목~장봉 등 3개 항로 여객선 3척은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앞바다에 뜬 유빙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유빙으로 대기 중인 강화도와 영종도 항로는 이후 상황에 따라 운항을 할 수도 있다”며 “승객들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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