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6일부터 ‘글로벌 조달장터’를 신설해 전 세계 정부조달 입찰정보를 무료 제공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세계무역기구(WTO)의 공동 국제기구인 국제무역센터(ITC)로부터 전 세계 정부의 조달입찰정보를 제공받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출을 염두에 두는 기업이 관심을 가질 전 세계 190여 개국 정부조달시장의 최신 입찰·낙찰·조달제도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조달청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의 글로벌 조달장터에서 기업·공공기관·국민 등 누구나 별도 등록절차 없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입찰정보 외에도 해외 여러 나라의 수입·수출 현황 등 5개 무역정보도 최신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관심 국가의 해외진출 정보 습득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형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국내 기업이 전 세계 조달 관련 입찰정보에 쉽고 빠르게 무료로 접근하게 된 것은 정부가 기업들을 위해 해외진출 정보이용 고속도로를 건설해 준 것과 같은 인프라 제공의 효과가 있다”며 “기업들이 조달청의 무료 국제입찰정보 서비스와 여타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수출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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