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세환 전회장 피의자 전환 검토

굳은 표정의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 박재경(56) BNK금융지주 사장이 검찰의 두 번째 영장 청구 끝에 지난 8일 구속됐다.

이종길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따르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8일 오후 검찰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15년 당시 박 사장은 부행장으로 최종면접관 중 한 명이었으며, 전 국회의원 딸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혐의 외에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 채용 과정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채용비리에 최종결재권자인 성세환(65) BNK금융지주 전 회장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 전환과 함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