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이 오는 2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루게릭 희망콘서트 ‘미라클’을 개최한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단체다.

14일 승일희망재단에 따르면 이 콘서트는 이번이 열한 번째 열리는 행사로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열린 10차례 행사에서 참여 누적 관객 수 1만 2000여 명, 누적 출연진 93개 팀 등을 기록했다.

올해 콘서트에는 △션 △김범수 △타이거JK △윤미래 △Bizzy △알리 △길구봉구 △현대무용가 김설진 등이 출연한다.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는다.

출연진 전원이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 위에 오르며, 행사 수익금 전액은 병원 건립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콘서트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살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승일희망재단으로 하면 된다.

재단은 “요양병원 건립에 필요한 약 80억 원 가운데 2017년 말 기준 40억 원을 모금했다”며 “최근 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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