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대림에너지가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며, 약 1억3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2016년 8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조달했고, 착공은 2016년 11월 이뤄졌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약 50MW 규모로 총 29기의 풍력발전기로 구성됐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조성됐고, 연간 약 204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약 5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에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간 전력을 판매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인프라스트럭처 펀드 II’와 공동 설립한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했다.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사업에 35% 지분을 출자했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대표는 “대림에너지는 2013년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 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해외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에서는 메트로‧굴 아메드 풍력발전소에 이어 하와까지 총 3곳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