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추경예산안 포퓰리즘 아냐…규모보다 실질적 효과 중요”

김동연 부총리, 아르헨티나 현지기업인 간담회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아르헨티나 현지기업인 간담회 (사진=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 철강관세·자유무역협정(FTA)·환율보고서 문제 등을 전방위적으로 같이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철강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23일 발효한다.

또 그는 한국GM과 관련해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GM도 나름 성의 있게 나오고 있고 재무실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GM의 철수 가능성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오느냐에 달린 문제”라며 “원칙에 따라 분명히 처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4조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추경예산안 편성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대해 “전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면서 “작년에 결산하고 남은 여유재원으로 쓰는 것이어서 빚을 내는 것도 세금을 더 걷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추경의 규모보다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나는 게 중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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