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군산세관이 내수용 일반차량을 견인차‧장애인 등 특장차량으로 개조해 불법 수출한 혐의로 곽모(61)씨 등 6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수출용으로 제작·조립된 특장차량은 신차처럼 등록 없이 수출할 수 있어 세관이 등록말소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수용 신차 157대(시가 21억원 상당)에 △트레일러용 고리 설치 △장애인용 브레이크 막대 장착 등의 방법으로 수출용 특장차량을 만들어 필리핀‧베트남 등지로 부정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수출된 차량이 국내에서 운행하는 것처럼 허위 등록해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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