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내달 2일부터 ‘시민건강닥터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 9곳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하고 지역 1차 의료기관 68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했다

간호사들은 지역별로 △수정구 신흥3동‧태평3동‧산성동 △중원구 중앙동‧금광2동‧상대원3동 △분당구 정자2동‧야탑3동‧백현동 등에 근무하며, 3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하고 보건소‧시 지정 의원으로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 기초체력 측정과 질병력 조사에서 혈압‧공복혈당‧중성지방 등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보건소로 연계한다.

1년 이내에 고혈압‧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건강상담바우처 1인당 6만8240원을 지급해 시 지정 의원으로 연계한다.

이어 시 지정 의원 의사는 개인별 건강생활실천 계획을 세워 연 4회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시는 “올해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지켜본 후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