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한수원)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농병행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해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같은 부지에 벼농사와 함께 태양광발전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지면에서 태양광 모듈 하단까지의 높이와 구조물 간 간격을 확보해 이앙기‧트랙터‧콤바인 등 농기계 운행도 가능하게 한다.

29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국토의 약 1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도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추가 수익과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수원은 올해부터 대규모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본부 등 발전소 주변지역과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영농병행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대한 실증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일반농지 대비 86%의 벼 수확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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