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의 촉구 국민청원, 文 대통령 2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상황에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문제를 중국 정부에 항의를 촉구해 달라고 참여한 국민이 20만명이 넘어섬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현재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뚜렷한 대책이 나온다기보다 미세먼지 문제가 대통령의 관심사항이고 국민의 걱정도 많은 만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접견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에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우리 국민 사이에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에 항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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